서울시, 세계 도시에 한국의 ‘전자정부 모델’ 보급
서울시, 세계 도시에 한국의 ‘전자정부 모델’ 보급
  • 경인매일 kmaeil86@naver.com
  • 승인 2011.10.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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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WeGO)’ 운영위원회를 10월 17~1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WeGO 의장도시로서 이번에 참석하여 차기 정기총회(2012년)를 위한 안건처리 등 회의를 주재한다.

서울시는 이번 운영위원회에서 한국의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소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WeGO 회원도시들에게 무상 보급을 추진함으로써 향후 아프리카 등 저개발도시의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우리 ICT기업의 해외진출을 견인하는 역할 등을 통해 세계 전자정부1위로서 국제사회에서 IT 글로벌 리더쉽을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이번 WeGO 운영위원회에 한국정보화진흥원(NIA) 관계자가 참석하여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는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발한 것으로서 전자정부 정보시스템의 개발·운영시 필요한 기본기능을 표준화하여 미리 구현한 것으로 이를 기반으로 추가 기능을 개발·조립함으로써 전체 정보시스템을 완성하는 유용한 도구이다.

현재 한국 내 113개 공공 및 민간 정보화사업에 활용되고 파라과이, 몽골 등에도 보급된 바 있으며, 특히 2010년 싱가폴 미래정부시상식(FutureGov Awards)에서 대상 등 3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그 우수성과 공신력을 인정받은 바 있음

개도국 각 도시에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가 본격 보급될 경우 이는 세계 전자정부시스템의 표준모델로 채택·활용됨을 의미하며 이는 우리나라와 서울시가 세계 ICT 기술을 선도한다는 이미지 향상은 물론 국내 ICT 기업의 해외 진출을 통한 관련 산업진흥·일자리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울시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와 같은 우수한 전자정부 모델이 지속적으로 발굴, 세계도시에 전파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서 ‘WeGO Awards’를 제안하고 2012년부터 시행할 계획인 바, ‘WeGO Awards’운영을 통해 세계1위 전자정부 도시인 서울시의 역량과 WeGO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WeGO Awards’는 세계도시의 전자정부 분야 최고 우수사례(Best Practice)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제도로서 선진도시들로부터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운영위원회는 의장도시 및 부의장도시(8개) 등 15개 도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음 총회에서 의결해야 하는 안건을 사전 조정·승인하는 회의로서,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차기 의장도시 등 임원도시 선임 및 총회 개최지 등에 대해 의견을 조정하는 회의로서 회원도시들의 관심이 크다.

서울시는 이번 운영위원회에서 WeGO 의장도시로서 안건에 대한 의사진행을 통해 차기 총회에 대비하고 회원도시들의 전자정부 활성화를 위한 사업모델 제시 등 WeGO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제안하고 동의를 구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WeGO 창립 후 1년간 추진해 온 사무국 운영, 국제기구 및 해외도시와의 전자정부 교류·협력, 해외도시 전자정부 컨설팅 및 후속사업, 회원도시 초청 전자정부 교육 등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주요 안건으로는 차기 의장도시 등 임원도시 선출방안 및 2014년 정기총회 개최도시 선정방안, 2012년 정기 총회 개최시기 확정, 대륙별 지역사무소 설치 등 협의체 운영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사업분야 안건으로는 WeGO Awards 제정, 도시 전자정부 모델 보급, 전자정부 우수사례 공유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50개 회원도시의 관심을 끌고 있는 안건은 차기 의장도시 선출과 차기 총회 개최도시 선정에 관한 사항으로서, 차기 의장도시 선임과 관련해서는 캐나다 애드먼튼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시 등이 경합하고 있으며 서울시에서도 연임을 희망하고 있어 2012년 11월 정기총회 투표에 앞서 사전 득표 운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2014년 정기총회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서도 수석부의장 도시에서 개최하자는 의견과 대륙별 순환 개최하자는 의견으로 나뉘어 서로 유리한 입장을 주장하고 있어 회원도시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WeGO 의장도시로서 이번 운영위원회를 통해 내년 WeGO 총회를 성공리에 개최하여 전자정부 세계 1위인 서울시의 역량을 더욱더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WeGO 운영위원회에 서울시 대표로 참석하여 회의를 주재할 황종성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WeGO 창립을 주도하고 의장도시로서 WeGO 운영을 이끌어 온 서울시가 이번 운영위원회에서 그동안의 활동결과를 회원도시들에게 알리고 내년 총회의 성공적 개최방안을 논의함은 물론‘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보급 및 ‘WeGO Awards’제안 등 앞으로의 발전계획을 제시함으로써 WeGO가 전자정부 분야 세계 최고의 국제기구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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