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사영화예술제' 來 11일 개최
'춘사영화예술제' 來 11일 개최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6.08.31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천시·한국영화감독협회 공동주최 합의
대종상영화제, 대한민국영화대상, 청룡상시상식과 더불어 국내 4대영화제로 꼽히는 춘사영화예술제가 문화예술의 도시 이천에서 열린다.

30일 이천시와 (사)한국영화감독협회에 따르면 오는 9월 11일 개막되는 제14회 춘사영화예술제를 서울 충무로와 이천설봉공원 야외대공연장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본선심사를 비롯해 전야제, 최종시상식 등 영화제 주요행사는 이천설봉공원 및 이천지역에서 갖는 조건으로 상호 협약을 맺었다.

춘사영화제는 항일 독립투사이자 우리나라 영화계의 선각자로 30년 남짓한 짧은 생애를 조국과 영화에 불태웠던 춘사(春史) 나운규 선생을 기려 한국영화감독협회(이사장 정인엽) 주관으로 국내 영화예술발전을 위해 1990년 제1회 영화제를 시작으로 개최되고 있다.

특히, 메이저 언론사나 유력 영화단체 주최로 열리는 다른 영화제와는 달리 국내 영화의 역사를 가꾸어온 원로 감독들이 주체가 되어 개최하는 영화예술제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천시는 춘사영화제 개최를 계기로 많은 유명 영화인들과 배우, 영화애호가들이 이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문화예술의 도시로 대외적 인지도를 크게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9월11일 영화제가 개막하고 10월28일 최종 시상식이 있기까지 40일간의 영화제 기간 중 이천시에서는 장호원복숭아축제(9.22~9.24), 이천쌀문화축제(10.26~10.29)가 예정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홍보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시 송광범 문화공보담당관은 “지난 7월 영화협회측에서 이사장 정인엽 감독과 김재형 감독 등 관계자 4명이 시를 방문해 이천시와 공동개최를 제안했고 이를 검토한 결과 상호 이해관계가 맞고 충분히 개최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수용하게 됐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행사는 영화제로는 이천에서 처음 개최하는 것으로 이천시의 새로운 문화컨텐츠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일 뿐 아니라 지역축제와 맞물려 시 특산물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이천시와 (사)한국영화감독협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영화감독협회 주관 행사로 오는 9월11일 개막식과 함께 본심 출품작(10개 내외)을 선정하며, 10월26일까지 출품작 감상회 및 일반인 심사를 거쳐 10월28일 작품상, 부문상, 공로상, 특별상 등 4개 수상부문으로 최종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천 / 서인범 기자 imbum@

경인매일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