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31일 용인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과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4-H 회원들의 농심 함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영농4-H회원과 학교 4-H회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56회 용인시 4-H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知), 덕(德), 노(勞), 체(體)’의 4-H이념을 토대로 갈고 닦은 회원들의 기량을 발표하고 우수회원에 대한 표창도 가졌다.
잊혀져 가는 민족고유의 전통 민속 문화 발굴 계승을 위해 열린 전통 민속 문화 단체 경진대회에는 사물놀이, 현대무용, 판굿, 국악 관현악 등 다채로운 고유 전통 민속놀이로 참가 인원 제한 없이 경연을 펼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4-H 연합회장 나종수 씨, 4-H 용인바이오고등학교 박용석 지도 교사가 각각 도지사 상, 경기도 4-H 과제발표 경진부문 4-H TED 금상에 백암고 유창희, 이근영 군을 비롯해 과제발표 연시경진 은상에 백암고 김혜미, 노준화 양, 도지사기 전통 민속경진 우수학교에 원삼, 포곡 중학교 등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우수 4-H회원 장학금은 4개 고교 12명, 6개 중학교 18명 등 30명에게 전달되었다.
또한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농심 함양을 위한 과정활동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허브비누·테라리움·농산물가공식품 만들기, 그린테라피, 와일드사이언스, 버섯의 생활사, 사과껍질 길게 까기 등 7개 코스로 진행되었으며 총 182명의 회원이 출전했다.
4-H회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리하는 전국 단위 단체로 지(知), 덕(德), 노(勞), 체(體)의 4가지를 상징하는 Head, Heart, Hand, Health를 줄인 말이다. 용인시 4-H회는 관내 11개교의 중·고등학생 600여 명과 청년 농업인으로 구성된 영농 4-H회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봉사활동, 4-H 경진대회 등을 통해 농촌 청년의 단합심을 키우는 활동을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황선근 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의 4-H운동은 60여년의 긴 세월동안 희생과 봉사의 4-H 정신을 발휘해 마을과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오늘 경진대회가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각종 체험을 통해 자기만의 끼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 최규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