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한국 4-H본부에서 개최된 ‘제13회 한국 4-H 대상’ 시상식에서 안성시의 두원공고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 4-H본부는 4-H이념 생활화와 과제학습 실천을 통해 바람직한 청소년상을 확립하고 창조적 미래 세대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4-H활동이 우수한 학교 4-H회에 대한 시상식을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배종하 농수산대총장, 이학동 농촌진흥청국장, 이양재 한국4-H국제교류협회장, 김준기 한국4-H본부회장 등 내빈과 전국 4-H지도자회원 200여명이 참석해 4-H회 우수운영사례 발표와 특강을 개최했다.
이어서 4개 부문 29개회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제13회 한국4-H대상(학교4-H부문)에 안성두원공업고등학교 4-H회(지도교사 함미양)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전국 1,800여 학교 4-H회 중에서 최우수 학교4-H회로 선정되는 쾌거라 할 수 있다.
두원공고 4-H회는 1994년 설립되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설립년도부터 안성시 남사당 풍물놀이 전수학교로 지정되어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전국대회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0년부터는 안성시 지적·자폐 장애인의 생활쉼터인 ‘평화원’과 결연터전을 맺어 산행도우미, 정서지원 도우미 활동은 물론 노작활동, 운동파트너, 목욕 봉사에 이르기까지 월 2회 이상의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청소년들의 놀이문화 개선 및 세상과 소통하고자 그룹사운드 및 비보이 댄스팀을 만들어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누는 문화봉사 활동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분경만들기, 4-H꽃동산 조성, 제과제빵 및 종이공예 등 다양한 4-H과제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을 실천하며 농업의 다양성과 소중함을 배우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안성 이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