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총선, 광명시 예비후보자들이여
제19대 총선, 광명시 예비후보자들이여
  • 경인매일 kmaeil86@naver.com
  • 승인 2011.12.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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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웅기자

   오는 4월11일 실시되는 총선은 연말분위기와 함께 지역 언론은 물론 각 지역정가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4일 현재 광명시에서는 6명의 예비후보자가 등록을 마쳤다.  광명시(갑)지역구. 한나라당 차동춘, 민주당 김진홍, 통합진보당 양순필, (을)지역구. 민주당 이원영, 민주당 이경수, 민주당 장영기 후보가 본견적인 행보에 나서고 정당공천을 받기 위한 물밑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과거 선거를 돌이켜 보면 자신들의 손으로 뽑은 이들에 대한 실망감과 자신이 밀었던 후보가 당선되지 못하고 타 후보가 당선된데 대한 비방의 이야기 거리가 항상 진실여부를 떠나 주를 이루기에 지역 호사가들에게 충분한 이야기 거리가 되고도 남았다. 또 지역발전을 위해 자신의 한 몸을 아낌없이 희생하겠다고 외치던 과거 선거에서의 모습은 어디가고 주민들을 위하기보다는 본인의 입신영달과 다음선거에서의 당선만을 위해 거짓으로 행동해온 이들이 있기 때문에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되는 것이다.

이번 총선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 불황에 처한 지역구를 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당은 어떤 후보가 공직자로서 자질을 갖췄는지에 대한 검증을 꼼꼼하게 진행해야 한다. 학연. 지연이 아닌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주민의 삶을 향상시킬 참된 일꾼을 후보자로 내세워야 할 것이다. 한 번의 선택이 4년이란 시간으로 이어지는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비롯한 각 정당들은 개인의 능력과 자질을 냉정히 평가하여 지역을 살릴 수 있는 인물을 공천하고 어떻게 해야 지역구를 살릴 수 있느냐를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재집권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제는 유권자들도 아첨꾼과 말만 앞세우는 정치인을 골라내 내리칠 수 있어야 한다. 유권자를 우습게 보는 자들에게는 본때를 보여주어야 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유권자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유권자인 지역민들은 냉철함을 잃지 말고 덕목과 자질을 갖춘 인물을 뽑는 것만이 지역을 살리고 미래를 보장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하고 또한 그 선택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지금 여야는 쇄신과 통합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한마디로 정치가 요동치고 있다. 여야가 이번 기회에 분명 알아야 할 것은 이번에 형성된 정치새바람에 구태를 벗지 못하고 그냥 대충 넘어간다면 국민적인 저항을 꼭 받을 것이다.

이번 광명시는 어느 때보다 신진 정치인들이 저마다 변화된 공약들과 열정을 내세워 거센 도전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후보자간 흑색선전이 더 심해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심판은 유권자의 몫으로 남게 되었다. 요동치는 정치 파고 속에 이들이 얼마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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