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동 일대 520만평 판교 2배, 6만3000가구 자족도시 건설
서정동 일대 520만평 판교 2배, 6만3000가구 자족도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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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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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위 평택신도시 본격 개발
평택시에 528만평 규모의 대단위 신도시가 개발된다. 이는 판교신도시 개발 면적의 배에 달하는 규모로, 모두 6만3000호의 주택이 지어져 15만8000명이 거주하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0일 경기 평택시 서정동 일원 528만평을 평택신도시(국제화계획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내년말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09년부터는 아파트 분양에 들어간다.

평택신도시는 '주한미군기지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과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경기도와 토지공사가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평택신도시를 국제교류, 평택항 배후지원 기능을 갖춘 수도권 남부지역의 거점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

전체 개발 면적 가운데 28.6%인 151만평을 주거지역으로 개발, 15만8000명이 거주할 수 있도록 아파트 5만7150호와 단독주택 4600호, 연립.다세대 1250호 등 총 6만3000호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나머지 개발 면적 중 17만3000평은 상업용지로, 83만6000평과 276만2000평은 각각 자족시설 용지와 공공시설 용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지는 서울에서 55㎞, 대전과는 94㎞ 떨어져 있어 다른 신도시와 달리 자족적 산업·국제교류·평택항 배후지원 기능 등을 갖춘 수도권 남부 지역의 거점도시로 건설된다.

건교부는 신도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기업이 들어설 산업용지와 기업 본.지사 및 산업관련 행정지원 기능을 유치하고, 첨단 물류.유통단지 및 컨벤션센터도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평택항의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국제교류.물류.생산.비즈니스 기능을 포함한 종합공간으로 만들고 국제무역업무센터, 외국어 마을, 외국인 전용단지, 외국대학 등을 유치해 교육기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교통망과 연계한 광역교통계획을 수립하고, 인근 지역에서 투기 징후가 있을 때는 국세청 등과 협의해 투기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일대는 투기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건교부는 이같은 개발 계획을 위해 현재 전문기관에 개발구상(안) 용역을 맡겨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개발계획 수립과정에서 각계 전문가의 자문 등을 거쳐 2007년 말까지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2008년 말까지 실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강희주 기자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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