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AG 출전 청신호
박주영, AG 출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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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9.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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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경험 바탕 부진 씻고 대표팀 복귀 유력
도하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명단 중 이미 16명은 가려졌다. 그렇다면 '와일드카드' 3장을 제외한 또 한명은 누구일까?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이 26일 다음 달 8일 가나와의 평가전과 11일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하는 31명의 엔트리를 발표하면서 이제 초점은 23세 이하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구성에 모아지고 있다.

오는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표팀 20명의 엔트리는 다음 달 1일까지 대회 조직위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번 31명의 명단에서 추려질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대표팀에는 모든 포지션에 걸쳐 23세 이하의 유망주 총 16명이 발탁됐다.

두 명의 골키퍼에는 김영광(전남)과 정성룡(포항)이 포함됐고, 수비진에는 정인환(전북) 조원희(수원) 김치곤(서울) 김치우(인천) 김진규(이와타) 등 5명이 발탁됐다.

미드필드진에선 백지훈(수원)을 비롯해 오범석(포항) 권집(전북) 오장은(대구) 이호(제니트) 등 5명이 뽑혔고, 공격수로는 최성국 이종민(이상 울산) 정조국(서울) 염기훈(전북) 등 4명이 선발됐다.

그러나 23세 이상의 선수가 출전 기회를 얻는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하고,17명이 뽑혀야 하지만 이날 발표된 엔트리를 볼 때 한 자리가 비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베어벡 감독은 수비진과 미드필드에서는 각각 5명씩 뽑았지만,정작 공격진에서는 4명 밖에 선발하지 않았다. 결국 나머지 한 명은 공격진에서 나올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한 대목이다.

현재 막차 티켓을 거머쥘 선수로 유력한 인물은 '천재' 박주영(FC서울).

극심한 부진과 '프로 2년차 징크스'가 겹쳐 벌써 두 차례 대표팀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고 있지만 베어벡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할 때 나이에 비해 경험이 풍부한 박주영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 박주영은 프로무대에서도 점차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6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후기리그 5차전에서 멋진 프리킥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맞는 아쉬움을 삼켰던 박주영은 24일 대전시티즌과의 홈경기서도 두 차례나 골대를 맞혔다.

일각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박주영에게 '골대 징크스'까지 겹치는 게 아니냐며 우려를 하고 있지만 분명 그의 플레이에는 예전의 자신감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다시 살아나고 있는 박주영,큰 변수가 없는 한 축구팬들은 오는 12월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때 박주영의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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