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재즈축제 90%가 공짜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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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0.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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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11만유치 허수…6만여명 참가 6천7백명만 유료입장
지난달 21일부터 4일간 개최된 가평 자라섬 국제재즈패스티벌 행사에 관객 11만5천여 명을 유치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와는 다르게 관객이 6만 명을 넘지 못한 것으로 밝혀져 비난을 사고 있다.

君 관계자에 따르면 행사 첫날 무료공연에 1만여 명, 둘째 날 2만5천여 명, 주말인 셋째 날 에는 무려5만여 명이 다녀갔으며, 폐회식인 휴일엔 3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게하고 연인원 11만5천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발표해 일부 언론에서는 11만5천여 명이 참여한 성공적 행사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11만5천의 숫자는 입장객의 수를 정확하게 집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추정한 가상 집계이며 실제 판매된 티켓과 협찬사의 입장권배부현황에서는 5만7천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돼 상당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현실적으로 정확한 집계가 어렵지만 입장권 배포현황과 판매숫자가 가장 근접한 집계상황이라면 6만여 명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협찬사의 무료입장권배부로 인한 입장객 5만여 명에 유료입장객은 불과 6천7백 명으로 관객은 6만여 명 첫날무료관객 추정 1만여 명을 계산하면 7만여 명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푸드존 방문객을 합산해도 추정치 7만5천여 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특히 재즈의 관심을 보이고 참가한 관객보다 KT등 협찬사의 무료티켓으로 인한 공짜 관객이 대부분 이었다는데 아쉬운 부분이다. 매년 수억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지만 정작 축제와 관련한 주민수익증대보다는 군민 허리띠를 졸라 외부인 찬치를 치렀다는데 문제가 지적되고 있어 행사의 진행 기획 등의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축제유치에 대한 심각한 재고가 요구된다.

가평 / 권길행 기자 itn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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