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지역 청소년을 국제 전문가로 키우기 위해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교 유학 장학생으로 선발한 명문고 졸업생 임혜연 양과 검정고시 출신 박준석 군이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유학길에 올랐다.
두 학생은 지난 2일 광명시청 시장실에서 양기대 광명시장으로부터 장학증서를 받았고 5일 중국 연변과기대가 국내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 유학생 40여명과 함께 중국으로 출발했다. 학사일정은 6일부터 곧바로 시작하게 된다.
5일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자리에서 양기대 광명시장은 두 학생에게 “국제전문가로서의 꿈을 이뤄 향후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국가와 광명시를 위해 활약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학생 선발은 지난해 11월 24일 양기대 광명시장과 중국 연변과기대 김진경 총장이 체결한 우호협력증진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광명시는 지난 1월 26일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교 최청평 재단이사와 장영석 중국어과 교수 등의 면접을 통해 4명의 지원자에 대한 면접과 추천을 통해 최종 2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저소득가정 1명에 대해서는 4년동안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고, 일반가정 1명에 대해서는 1년동안 학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광명시는 이와 함께 중국 연변과기대 조선족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과 연변 과기대안에 설치된 국제학교에서 광명시 관내 초?중학생 각 20명을 선발하여 중국어 및 영어 어학연수과정도 추진한다.
중국 연변과기대는 8개학부 14개학과로 구성된 대학으로 중국어, 영어, 한국어 등 3개 국어로 강의하며, 김진경 총장을 비롯한 미국과 유럽 등 13개 출신 교수들로 구성된 학교로 1992년 중외합작으로 설립됐다.
광명 박길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