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청사 보안 '구멍 뚫려'
하남시 청사 보안 '구멍 뚫려'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6.10.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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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등 청소년 우범지대화
지금까지 공휴일에도 시민들의 화장실 이용을 위해 개방돼 왔던 하남시청 본관 건물이 지난8월부터 토,일요일 등 공휴일에 일반시민들의 출입이 전면통제 하고 있다.

이 같은 시청사 출입통제 방침은 보안관리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공휴일 일반 시민들의 출입이 청사보안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는 시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시본청 지하주차장 및 지하1층은 청소년들의 우범지역으로 사용되고 있어 보안상으로 시민들 출입통제 하고 있는 것을 비웃기라도 하듯 청소년들의 탈법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하1층은 시건장치가 되어있음에도 청소년들이 건물내부로 들어가 화장실에는 피로범벅이 되고 불까지 피워 대형화재의 위험한 행동들을 하고 있음에도 시관계자는 알지도 못하고 있어 보안에 구멍이 뚤렸다는 지적이다.

하남시는 현재 1일 과장(5급)재택근무, 팀장1명, 팀원3명으로 숙직을 하고 있으나 이들 대부분은 이러한 사실조차모르고 있어 근무태만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청사청소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관계자는 “아침에 출근하면 지하1층 로비까지 담배를 피워 일렬로 진열하고 화장실 벽등을 부수고 온갖 오물로 범벅이되어 있다”며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러한 일이 수일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화장실내에는 뭘 했는지 피가낭자해 혹시 큰 불상사가 있었는지 걱정된다”며“불도피우고 있기가 일수고 여기서 잠도 자고 나가는것 갔다”고말해 대형화재가 발생될까봐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민 김모(40. 신장동)씨는 “보안상의 이유로 시민들의 출입은 통제하면서 야간에 청소년들의 우범지역으로 청내에 들어와 탈선행동을 하고 있는 것조차 모르고 있는 것은 한심 한 처사라”며 “혹시 대형화재라도 발생하면 생각 만해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시관계자는 “숙직을 하면서 지하1층은 CCTV가 설치되어있어 순찰을 잘안돌고 있다”며 “앞으로 순찰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하남 / 정영석 기자 ays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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