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아웃렛 부평점 '불법 난무'
2001 아웃렛 부평점 '불법 난무'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6.10.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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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관 '모르쇠' 시민들 분통
이랜드그룹 계열사 인천 부평구 산곡동 2001아울렛 부평점이 개점을 앞두고 건물내에 불법대형 현수막을 설치했는데도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욱이 아울렛 부평점 주차장내에 장애인들의 편이를 위해 설치한 주차면에 건축폐기물 등 선별되지 않은 생활쓰레기를 마구잡이식으로 쌓아 놓아 시민들에 빈측을 사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이를 관리감독 해야할 부평구가 모르쇠 행정으로 일관 빈축을 사고 있다.

10일 구와 시민들에 따르면 인천지역에 까르푸 3개점과 뉴코아 인천점 등 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이랜드그룹은 2001아울렛 부평점을 연면적 4천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리모델링을 하면서 용도변경에 대한 행위허가를 득하지 않고 준공신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3층 문화 및 집회시설인 면적 1050평을 용도변경 허가를 득하지 않은 채 판매시설로 변경한 위법사실이 적발돼 말썽을 빚어왔다.

더욱이 2001아울렛 부평점은 또 홍보를 목적으로 4층 높이에 대형 불법현수막으로 건물 전체를 뒤덮어 놓아 마치 현수막 전시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여기에 건물 앞에는 (가설용 탠트)가 장사진을 이루고 있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으나 단속 기관은 뒷짐만 지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건물 뒷편 장애인 주차면은 물건을 들여온 포장지 등 생활 쓰레기를 쌓아 놓아 은행이나 외딩홀 뷔페를 찾는 장애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데도 역시 단속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장애인 이모씨(58'부평구 산곡동)는 "은행에 일을 보러왔다가 장애인 주차면에 차를 세우려 했으나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어 황당했다"며 "일반 시민들도 장애인 주차면에 주차시키면 범칙금을 내도록 돼 있는데 기업이라고 이를 무시한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민 박모씨(46)는 출. 퇴근 시간에 "아울렛 부평점 건물 앞을 지날 때면 대로변에 수십여개에 가설용 탠트을 늘어놓은 것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면서 "왜 단속을 안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하여 인.허가를 득하지 않은 불법 사실이 드러나면 단속과 함께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 백칠성 기자 csb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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