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결핵을 조기에 퇴치하기 위해 2020년까지 결핵발생률을 2010년에 비해 1/4 수준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결핵예방사업을 전개 중에 있다.
최근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결핵이 집단발생하고 있어 적극적인 학교 결핵관리 대책 수립이 필요한 시점임을 감안해 질병관리본부는 결핵연구원과 연계, 전국 초등학교 중 116개교를 선발하여 결핵감염율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는 동암초등학교가 선발되어 1학년과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3일 투베르쿨린검사를 실시했다.
투베르쿨린검사(TST, Tuberculin Skin Test)는 PPD(Purified protein derivative, 결핵균 항원이며 결핵균 배양액의 단백질 침전으로 제조)시약을 피 내 주사하여 48~72시간 후 지연과민반응을 관찰함으로써 판독을 통해 결핵균 감염여부를 판단 받게 된다.
과거 결핵 감염률 조사는 1995년까지 전국 결핵실태조사 때 마지막으로 실시하여 25년이 경과하였으며, 2006년 결핵연구원에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는 결핵 감염률이 2.4%였지만 그 외 학년에 대한 조사는 실시되지 못하였기에 이번 조사는 향후 학생들의 지역별 결핵 감염률 실태를 파악하여 학교결핵관리 대책수립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학교 내 결핵환자 발생 시 접촉자 조사의 범위 및 향후 대책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기에 그 의의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투베르쿨린검사를 받은 학생들은 판독 시까지 가벼운 샤워나 운동 등 일상생활에 특별히 주의할 점은 없지만 주사 맞은 부위를 손으로 문지르거나 자극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