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도자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4월 27일부터 17일간의 일정으로 경기도자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광주왕실도자기축제는 조선시대 왕실에 진상하던 도자기를 생산한 사옹원 분원이 있던 광주시의 역사적인 배경과 세계 최고의 백자를 생산했던 도자기 본고장인 광주시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 고유 문화유산인 도자문화 확산 및 도자산업 발전에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왕실도자기축제의 개막식은 27일 오후부터 경기도자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불씨봉송릴레이가 축제 시작의 서막을 알리며 식전공연과 공식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공식행사 이후에는 인기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TBS ‘배기성의 라디오킹’ 공개방송(오후 7시)이 열려 축제의 흥을 한껏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후에는 밤하늘에 수를 놓는 불꽃놀이 행사가 열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 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왕실도자기축제 하면 단연 체험행사가 으뜸, 이번에도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관람객들이 전통 물레를 직접 돌려가며 도자기를 만드는 물레체험과 단체 흙놀이 경연대회는 물론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 체험 코너인 ‘흙 놀이방’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장작가마 불지피기 및 꺼내기 체험, 다례시연을 비롯한 초벌 그리기, 반죽체험, 오카리나 만들기, 가면 및 토끼 머리띠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행사 내내 펼쳐진다.
광주시 문화예술단체가 대거 참여하는 공연 및 이벤트도 행사 내내 열린다.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는 트로트 콘서트를 비롯해 아카펠라 공연, 가족음악회 형식을 띤 ‘딱따구리 음악회’ 가 열려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하나되는 장을 마련한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손인형극 ‘강아지똥’과 어린이 국악 뮤지컬을 비롯해 비보이공연, 북청사자놀음, 국악한마당, 열림음악회, 주민자치센터 발표회 등 관람객들의 끼를 발산하는 ‘즉석장기자랑’ 코너도 열린다.
다양한 전시회도 ‘볼거리’ 도자기축제인 만큼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전시회도 열린다.
우선, 제3회 광주백자공모전에 입상한 작가들의 우수한 도자기작품들이 전시되어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대한민국 명장 및 경기무형문화재, 광주시 명장들의 도자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우리나라 도자문화와 역사의 또 다른 고장인 강진에서 생산된 강진청자가 축제장을 찾아와 전시회를 열고 판매도 함께 이루어진다.
이 밖에도 우리꽃전시회도 열려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광주 정영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