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하남시장 난파선 돼서야
[사설] 하남시장 난파선 돼서야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6.11.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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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발 정영석 부국장의 발신은 김황식 시장의 광역 화장장유치 시정에 시민 반대시위가 극성한 이 때 김 시장의 유치 계획과 관련 상부 부서의 합의나 승인 없이 일방 독주의 개인적 발상으로 나타나 또 다시 큰 파장을 일으킬 것 같다.
김황식 시장이 벌이는 이 사업을 도모할 때 발표하기를 경기도가 펼치는 광역화장장 건설이 부천시에 계획했다가 시민 정서에 부딪혀 포기하고 대타 시설지를 하남시가 맡았다.
맡은 대개로 2천억 원 지원약속을 받았다. 서울시로부터는 화장장 산하에 상응하는 빅딜로 하남시에 지하철을 부설해 주겠다고 했다. 한편 도로공사로부터는 혐오시설이 미치는 주민정서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중부고속도로에서 화장장에 이르는 전용도로 개설을 승인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한데 하남시 화장장 반대 위원회가 그 동안 김 시장이 발표 약속을 유관기관에 문의한 결과 모두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진 것이다.
김문수 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는 화장장 유치에 따르는 예산은 물론 사전 혐의나 지시가 없었고 지하철 연장 건설로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거니와 하남시 인구가 20-30만이 늘어날 때에 고려해 보겠다는 견해로 나타난 것이다.
중부고속도로의 영구차 전용도로 개설과 관련해서도 도로공사는 불가 입장을 밝혔다는 것이다.
김 시장의 허언으로 밝혀진 이 일은 반대위가 거의 회신문건으로 입수된 것이니 절대적인 신빙성을 지닌다.
본색이 탈로 난 이런 와중에서도 김 시장은 산하 전 직원을 순번으로 짜서 수원 성남소재 화장장 견학을 시킨다하니 하남시장은 시민정서를 일탈한 파행 시정이라고 아니 할 수 없는 것이다.
태풍이 불어 닥쳤을 때는 인위적으로 막자하면은 무모한 짓이다.
태풍이 가셨을 때 피해복구를 해야 한다.
풍랑이 거실 때 배는 고립무원의 파도에 말려 둥실 떠 있어야 한다. 무모하게 항진하면 난파선이 될 것이다.
김 시장이 발진시킨 화장장 시설은 이와 유사한 행태다.
각설하고 자치장이 시민에게 내미는 말은 금언과 같아야 한다.
한 치의 에누리가 있어도 신임도에 문제가 있고 도덕성을 훼손한다.
김 시장의 화장장유치를 한마디로 봉이 김선달의 물 팔기 연기에 비견할 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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