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골프가방이 김 시장 이름?
[사설]골프가방이 김 시장 이름?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6.11.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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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란(화장장반대)중에 있는 하남시의 김황식 시장이 19일 있던 골프놀이에서 참가인 명부에 자신의 이름을 가명기재 함으로써 도덕성 문제가 제기 됐다.

이날 있은 골프 경기는 한나라 전·현직 의원들 20여명은 시장 자신의 관내 골프장에 초빙하여 게임을 벌인 것으로 20여명의 중앙 정계 인사들이 좁은 바닥 하남시에 몰렸다하니 빅뉴스중의 빅뉴스 감이다.

한데 게임의 주인공은 김 시장 자신인데도 불구하고 어찌자고 참가인 명부에 가명을 부쳤는가?

가명이란 개인이건 공인이건 어떤 일을 도모코자할 때 자신을 숨기는 음폐 행위다.

좋은 일이건 옳지 않은 일이건 문제가 생기면 알리바이의 증거가 되는 것이니 말이다.

즉, 후일에 문제가 생겼을 때 김 시장은 골프게임에 등재 기록에 없으니 참가여부의 알리바이가 성립되지 않겠는가. 만에 하나 김 시장이 그런 관계까지를 계산에 넣고 가명등재 했다면 그는 시장자리에 연연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자신이 초빙주체하고 자신의 관내에서 치른 큰 행사의 중심인물이 가명등재를 해서 발뺌을 하자 했다는 추리가 성립되니 시장으로써 시민을 우롱하는 행태 아닌가.

김 시장은 가명등재 사유를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하니 이 또한 가관이었다.

“골프채와 가방이 자신의 것이 아니고 골프cc에서 렌트한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골프채와 가방이 하남시장 김황식의 이름이란 말인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 쇼의 연출과도 같은 것이니 시장이란 공인으로써의 자질이 의심이 가는 것이다.

지금 김 시장은 화장장 유치 문제로 시민들로부터 큰 저항의 와중에 있다.

이번 잘못 짚은 김 시장의 가명등재와 연계해보니 화장장 유치에 따른 자신의 행위 모두가 은폐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리되는 자세를 고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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