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하던 지랄 명석 펴면 멎는다는 金言
[사설] 하던 지랄 명석 펴면 멎는다는 金言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6.12.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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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년 경기도백에 S지사가 부임해 왔었다.

초도순시 한답시고 강화군을 들렸을 때, 그를 맞이하느라 군청직원들이 광장에 도열했을 때 한사람의 배를 쿡쿡 찔러대면서 “얼마나 얻어 자셨기에 쌍둥이 배를 하고 있느냐” 하고 쿡쿡 찔러 댔었다.

순시가 끝난 다음 수원으로 돌아오는 차중에서 기자들은 S지사를 향하여 “아무리 부하직원이라 하더라도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배를 쿡쿡 찔러대는 일은 인권상과하오” 하고 귀뜸했더니 “무슨 소리요 당초부터 기강을 바로 잡아야 하는 것이 나의 도정 신조라오” 고집불통이었다.

다음 화성시 순시 때 오산읍사무소(당시는 분리 독립되기 전)에 들렸을때는 가득 찬 쓰레기통을 발견하고는 발길질을 하자 휴지가 풍지박산 나 사무실이 난장판 이었다.

이때도 기자들은 S지사에게 경솔함을 대어들려 하자 동행한 익살꾸러기 Y국장이 “내버려두오. 하던 지랄 명석 깔아놓으면 제풀에 멎는 법이니 S지사는 이런 파행행동이 여론화 되어 6개월 단명으로 퇴출당했었다.

요즘 노 대통령은 막말과 손짓 발짓이 한창이다.
신문보도에 미국을 겨냥하여 O놈이니 사람의 신체부위를 말함에 있어서 OO이니 따위로 스스로의 인품자학적 입놀림을 했단다.

필자가 현장에 없었으니 긴가민가 하지만 TV에 비친 영상화면은 분명했으니 손을 번쩍들은 사자후 같은 언성이나 손을 포켓에 쑤셔넣고 마구 뱉는 언성은 그가 다스리는 국정과는 거리가 떨어진 정치놀음이 아닌가.

그 노 대통령의 현재의 소일은 임기 말인 지금 북의 핵 도발에 대한 천사난마 같이 얽이고 설킨 국제기류와 경제불황에 타개에 있다 할지니 국민이 인기에는 민상스럽고 역겹다.

노 대통령의 저간의 언행 행각은 자신이 이끄는 우리당의 백가쟁명(百家爭鳴)적 개편론의 대한 확대 연장일진대 그가 맡은 국가원수의 책무와는 동떨어진 것이다.

노 대통령의 언행을 겨냥한 반격이 심하게 나오는 모양이나 무 대응으로 삼가기를 간곡히 바라게 된다.

웬고 하니 우리국민이 노 대통령의 언행에 전적 동의하여 부와 통할 계층이 얼마나 있겠느냐한데서 있으니 말이다. 현명하고 사리를 판단하는 우리국민은 하던 지랄 명석 펴 놓으면 멎는다는 동서고금(東西古今)의 금언에 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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