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박총장 금의환향에 북핵해결 기대
[사설] 박총장 금의환향에 북핵해결 기대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6.12.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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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에서 취임선서를 마친 반기문 사무총장이 금의환향했다.
귀소본능이라 자기를 키워준 둥지를 찾았으니 정겨웠다.

대통령은 집무실의 문턱까지 나가서 반총장을 맞이했다.
바로 한달전 외무부장관 때는 앉아서 반총장을 맞았던 일과는 천양지차의 예우이다.

국제적 국가원수이니 당연하다. 세계 어느 나라를 방문해도 국빈자격 예우를 받는다 생각할 때 우리 국위가 세계에 우뚝 섰다는 자부심을 갖는다.

바로 1세기 전 이나라가 일본에 찬탈당하고 36년의 질곡 끝에 나라가 섰지만 분단의 비극은 아직도 민족상잔의 불씨가 상존하여 반쪽국가라는 국제적 손상에도 불구 국제사회 중의가 반총장을 세계의 대통령으로 뽑아 국제사회에 우뚝 서게 한 것은 개벽 이래 이 나 라가 배출한 불세출의 인물이자 우리 모두의 광영이다.

반총장이 첫 번째로 꼽는 소임은 불시다발로 발생하는 국제간 분규 해결로 세계 평화를 추구하는 데에 있다.

반총장이 취임한 즈음의 지금 북핵 관련 6차 회담은 만났다가 헤어진 개문휴점 상태다.
앞으로의 전정 또한 불투명하니 험난이 점쳐진다. 4강의 이해관계에 얽힌 현실이니 그러할 것이다.

해서 본지는 북핵 해결에 6차회담보다 반총장에게 무게를 더욱 싣는다.
6자회담은 제나라 대표들이 모여 이해상반의 속내음을 감추우고 말만 무성하니 헛돈다.
이 상황에서 반 총장은 국제적 원수로서 그 나라의 대통령. 수상과 독대하는 특권을 지닌다.

김정일에게 면담제의를 한들 거절의 이유가 서지 않는다.
6차회담을 제끼고 한 단계 높게 그 나라 원수를 만나 허심탄회 북핵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힘받이를 반 총장은 지닌다.
고국을 방문한 이 기회에 반 총장에게 김정일을 만나라는 주문을 한다.

이 때에 반 총장은 김정일더러 ”당신이 내세우는 민족자주를 중국에 의존한다는 것은 큰 오산“이라고 설파해야 한다.

동북공정이라는 명분으로 중국이 고구려 유적과 발해 유적을 문화재로 삼자함은 북한을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치부한다는 속셈이라고 설파해야 한다.

모름지기 김정일이 지각 있는 경세가라면 민족의 양심은 팔지 않을 것이다.
중국의 의존도에서 탈피하여 김정일이 돌아서면 남북공존의 기초가 트여 통일성취의 길도 열릴 것이다.

아울러 북핵문제는 따가운 햇살에 눈이 녹듯이 해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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