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민 1천여명 거친 한파 속 또 촛불집회
이천시민 1천여명 거친 한파 속 또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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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2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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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을 염원하는 이천 시민들의 열기가 거친 한파 속에서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주말인 27일 이천시민들은 전날 과천 정부종합청사 상경시위에 이어 이날 오후 7시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2차 촛불문화집회를 가졌다. 지난 주말(20일)에 이어 가진 두 번째 촛불시위다.

이날 집회에는 전날(26일) 과천청사 앞에서 시민 200여명과 함께 집단삭발을 감행한 조병돈 이천시장과 김태일 의장을 비롯해 범대위 관계자 등 시민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어린아이의 고사리 손에도 어김없이 촛불이 들려 있어 애절함을 더했다.

특히 조 시장과 김 의장의 규탄사에 이어 집단 삭발했던 200여명의 머리카락을 담은 '분노의 항아리'가 단상에 올라오자 보이 이들의 마음을 숙연케 했다. 비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의식행사를 마친 이들은 촛불을 들고 중앙로 1.5km 거리를 돌아오는 촛불행진을 가진 뒤 약 1시간 반만에 자진해산했다.

한편, 범대위측은 29일 수원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회장 문병대) 주관으로 개최되는 범도민 궐기대회에 참석 도내 31개 시군 도민과 함께 정부 결정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천 / 서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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