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유일한 성공은 눈 쌍꺼풀"
"노 대통령 유일한 성공은 눈 쌍꺼풀"
  • 경인매일 webmaster@kmail.com
  • 승인 2007.01.2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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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도민 궐기대회 이모저모
6천여명의 인파가 29일 수원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하이닉스 이천 증설 불허에 대한 도민 분노가 궐기대회로 정점에 달한 것이다. 그러나 대정부 규탄과 대통령 성토에 방점이 찍혀 대선 전초전의 인상이 짙게 나타났다.

○...이규택 (한.여주.이천) 의원은 "노 대통령이 지난 4년간 한 일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다 실패했습니다. 딱 한가지! 성공한 일이 있습니다. 여러분 그게 뭔지 아십니까. 바로 쌍꺼풀 수술한 거 한가지는 잘한 일입니다"고 말해 폭소 유발.

○...양태흥 도의장 "미친 X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다" "중앙정부에 그토록 대화를 요청하고 좋은 말만 해왔는데 그 대가로 비수를 맞은 꼴이 됐다"고 쓴소리를 쏟아내.

○...김문수 지사는 "공산당보다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 중국 공산당도 모든 규제를 풀어 세계 유수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데 공산당보다 못하다며.
또 "아리따운 여성분도 이 추운 겨울에 평생 길러온 머리카락을 잘랐다"며 "머리칼이 다 자라기 전에 더 이상 기업을 괴롭히지 못하는 나라를 만들자"고 촉구.

○...남경필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 "대통령 말한마디에 재경부차관, 환경부 장관 모두 소신을 저버렸다. 나라 위하는 마음은 다 어디갔나" 질책.

○...조병돈 이천시장 "지난 30여년간 각종 규제를 참아왔다. 정부의 부당한 처사에 참았던 분노가 폭발했다" 며 "노무현 정부는 수도권 역차별을 철폐하라"고 주장.

○...이화수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경기도가 계속 참아야 되나. 경기도민은 계속 착하고 멍청해야 되냐"며 이의를 제기.

○...체육관에 모인 인파는 지역별.단체별로 붉은 머리띠와 모자 등을 착용했고 손엔 작은 태극기가 들려 있었다. 연단에 오른 정치.경제계 인사들의 구호 한마디에 함성이 따르고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였다. 외관상으로는 마치 경선 유세장을 방불.

/이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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