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뛰어난 실력이 널리 알려지면서 초청공연이 줄을 이어 농악단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 내고 있다.
광지원농악단은 ‘제11회 퇴촌 토마토축제’를 맞이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3천여명의 관객앞에서 신명나는 국악을 선보였다. 모듬북, 농악, 설장구, 앉은반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 광지원농악단은 특히 이번 축제에서 우리 전통가락의 특성을 현대인의 정서에 맞게 재조명한 타악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 22일 영등포 공원에서 열린 ‘제12회 영등포 단오축제’에서 개막식 행사로 남사당 줄타기 공연과 함께 광지원 농악단의 신명나는 공연이 펼쳐졌다.
농악단은 500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버나놀이와 열두발놀이 등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다. 영등포 단오제축제는 음력 5월 5일에 소원성취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축제로써, 이날 광지원농악단은 농악놀이를 통해 모든 이의 복을 빌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서울 남산한옥마을에서 개최된 6월 토요문화공연에서 광주시 전통농악인 광지원농악, 모듬북, 진도북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6백여명의 관객의 쏟아지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광지원농악단이 광주시 지역기반을 넘어 전국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전통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지원농악단은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남한산성 행궁 일장각에서 전통연희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29일에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레드불사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초 프리스타일 발차기 대회 오프닝에서 타악퍼포먼스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광주 정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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