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중복 결재 개선해야”
“교육과정 중복 결재 개선해야”
  • 장현상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3.07.0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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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공문없는 날 교육활동 전념이 도내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었다.
학교교육과정 1년 계획이 이미 있음에도 개별 사안을 중복 내부결재하는 것은 ‘개선’을 요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지난 6월 11~27일, 도내 학교와 지역교육청의 두 그룹으로 나누어 ‘교사 행정업무 경감 자체 점검’을 실시하였다.
학교는 도내 단설유치원과 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 등 모두 2천 288교이며, 관리자의 의지, 관행개선지침 이행 정도, 정책 반영도 영역으로 20개 문항을 물었다. 자유기술문항 2개를 제외하고는 5단 척도다.
지역교육청은 25개청 전체 대상으로, 학교발송 공문서 감축 및 공문시행 개선에 관하여 15문항을 질문하였다. 학교의 자체점검 결과들을 취합해 살펴보면, ‘수요일 공문없는 날에 교육활동 전념 노력’과 ‘전자문서 종이출력 및 이중결재 금지’ 두 부분이 96.8점과 97.1점을 기록, 적극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도교육청은 △매주 수요일 학교로 공문을 보내지 않도록 하고, △학교에서 교원의 교육 전념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침을 정한 바 있다.
‘행정실무사에게 고유업무와 기안권 부여’(96.2점), ‘결재과정에서 오타 등 단순 수정사항 재기안 또는 보완 요구 지양’(96점)이 그 다음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었다. 교육과정과 관련 없는 교내외 행사를 없애는 학교, 각종 계획서를 1쪽으로 작성하는 학교, 담임교사에게 행정업무 배정을 지양하는 학교도 있었다.
교육청에 바라는 점은 ▲수요일 공문없는 날에 메신저나 유선전화로 업무지시 없도록 ▲교육과 관련없는 타 기관의 형식적 자료제출 지양 ▲꼭 필요한 회의 이외 연수나 협의 지양 ▲수업시간과 중복되는 시간에 교사 출장 및 연수 지양 등이 있었다. 공문 대신 메신저·메일로 자료 요구 등 대체 수단 활용, 교육청 행사나 회의의 선별 운영 또한 개선이 필요하다. 수원 장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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