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 놓고 시흥시의회 임시회 파행 예고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 놓고 시흥시의회 임시회 파행 예고
  • 한상선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4.02.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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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를 둘러싼 시흥시의회 임시회가 파행을 예고했다.
26일 시작된 임시회 본회의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각 당의 입장을 대변했다.
선공에 나선 새누리당 김영군 도시환경위원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오연천 서울대 총장이 시흥캠퍼스에 특정대학과 학과 이전 배치계획이 없고 의무기숙을 전제로 한 기숙형대학(RC)를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했음에도 김윤식 시장이 미확정 사실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서울대가 김윤식 시장의 미확정 사실을 기자회견을 통해 정략적으로 이용한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14년 개교가 가능하다고 답변한 김윤식 시장이 자꾸 거짓말로 시민을 우롱하는 상황에서 한라와의 사업협약 체결은 불가하며, 서울대의 구체적 운영 계획을 받아 시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었을 때 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곧바로 이어진 5분 자유발언에서 민주당 소속 문정복 의원은 시민대토론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충분히 느꼈다면서 시민의견을 토대로 서울대와 한라를 압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인근에 걸린 시흥캠퍼스 결사반대 현수막은 주변 상권이 피해를 보기 때문으로 결국 시흥시의 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문 의원은 강조했다.
이어 동의안이 순조롭게 처리되지 못할 경우 시흥시는 감당할 수 없는 나락으로 추락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당리당략을 떠나 시의 미래를 위해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27일 도시환경상임위원회에 상정될 ‘시흥 군자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사업 사업협약체결 동의안’은 거부할 방침을 정하고 28일 본회의에서 의장 직권 상정이 될 경우 단삼 점거 등 물리적 충돌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흥 한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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