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장, 지역주민 스킨십 강화
안산시장, 지역주민 스킨십 강화
  • 안산 김남욱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4.08.08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임 한달째 15개동 초도 방문, 토크쇼 방식 만족도 높여
취임 한 달째를 맞은 제종길 안산시장이 지역 주민들과 스킨십을 강화하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람 중심’의 따듯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각 동(洞)을 돌아보며, 세월호 참사와 지역 경제 침체로 상처받은 주민들을 보듬고, 안산의 비젼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데 힘을 쏟았다.

제종길 시장은 동 초도 방문 첫날인 지난 7월 25일 초지동과 와동, 일동 등 3개 동을 시작으로 5일 사이 총 15곳의 동을 방문했다.

방문 형식도 과거의 딱딱한 방식이 아닌 취임 전부터 고수해온 토크 쇼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격의 없이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대화 속에서 해결점을 찾아가는 제종길 시장 특유의 양방향 소통스타일이 초도 방문에도 드러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 28일 명성교회 엘림하우스에서 열린 고잔1동 초도방문에서 제종길 시장은 단원고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세월호 사고의 직접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을 어루만지기 위해 심리 치유와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주민들은 단원고 주변 원고잔 공원을 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제종길 시장은 적극 검토해 지역 안정과 분위기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7월 25일 와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와동 초도 방문에서도 주민들이 제시한 다양한 현안사항에 대해 격식 없는 토론과 주민 간의 지혜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돼 참석한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방안과 와동체육관 개방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 와동 물놀이장 운영에 따른 주차 문제 해소 등이 논의됐다.

7월 29일 호수동 초도 방문에서는 전국 최고의 에너지 절약 마을 만들기 사업을 벌이고 있는 호수동의 마을 분위기를 더욱 북돋우고, 각계각층 주민들의 참석으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로데오 사거리 교통문제’와 ‘신도시 다목적 체육관 건립’,‘신도시 상가 내 주차장 부족에 따른 문제’ 등이 지역 건의 사항으로 제시됐다.

이 외에도 각 동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또 논의되면서 제종길 시장의 도시 비젼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대가 확산됐다.

제종길 시장은 “세월호 사고에 따른 충격을 치유하고 안산시를 활력이 넘치는 도시, 사람이 많이 찾는 도시, 숲이 가득한 아름다운 도시로 가꾸기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15년 후의 안산의 큰 그림을 그려보고 이를 하나씩 실현해 나가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수기 휴가철 이후인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고잔2동 등 나머지 10개동을 방문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