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고교 자구노력 해야”
“하남고교 자구노력 해야”
  • 정영석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4.12.23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태길 의원(하남)을 포함한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가 하남고교를 방문,“예산지원을 요구하기 전에 학교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냈다.
도의회 교육위(위원장 김주성)은 윤 의원 등과 함께 하남고교를 방문, 하남고교 관계자 10여명으로 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하남고교는 “미사지구 사업계획(09-14년)으로 학교부지 일부 및 교사동(2개동)이 수용돼 교사 재배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현재 본관동(40년 경과) 노후로 개축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나, 예산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어 교육위원회 및 교육청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 달라”고 건의.
하남고교는 하남시 망월동에 위치한 사립학교로서 1970년도에 개교, 현재 30학급으로 965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도 교육청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하남고에 화장실, 급식실, 체육관 등 사학시설개선사업으로 34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하남고교의 건의를 들은 김주성 위원장은 “하남고교가 예산부족으로 시설증축에 어려움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학교 자체의 적극적인 자구 노력이 없다”면서“오로지 교육위원회 또는 교육청에게 해결을 바라는 것은 타 학교와의 형평성이 맞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한국주택토지공사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학교 관계자들의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하면서,“그런 후에 재정적 지원을 신중히 검토해 학생들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윤태길 의원은“기본적으로 하남고교가 LH와의 협상을 진행해 수용이후 학교 재건의 틀을 잡는 등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그러나 조기에 하남고교의 교사증축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 일행은 교장실에서 하남고 주요 현안사항 및 증축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학교시설, 증축부지 등을 둘러보았다.
하남 정영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