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화 된 어린이집, 그에 맞는 자질을 갖춰야
전문화 된 어린이집, 그에 맞는 자질을 갖춰야
  • 설석용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5.01.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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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태어나 성인이 되기 전까지, 기저귀를 졸업한 뒤부터는 위탁업소 또는 학원에 매달려 성장하는 것이 일반적인 과정이 되었다.

예전에는 어린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들르는 곳은 일반 유치원이 유일했으나 요즘 시대에는 유치원 이전과정인 어린이집 같은 위탁업소는 반 의무가 되었다.

젊은 부부들이 맞벌이를 하지 않는 가정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맞벌이는 사회의 모습이 되었다. 고로 여기서 발생하는 육아의 문제는 전 국민의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저임금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 세대들은 혼자 버는 월급으로는 가정을 유지하기 힘들다. 남자는 돈을 벌고, 여자는 집안 살림한다는 말은 옛말이 된지 꾀 오래되었다.

때문에 돈을 벌어야 하는 젊은 부부가 노부모에게 자녀 위탁을 부탁하는 것이 당연한 현상처럼 출현하기도 한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영유아를 위한 교육시설이 부지기수로 늘어났다. 

가정을 이루고도 자녀를 제 손으로 키울 수 없는 현실이 현재의 대한민국이다. 일반 유치원으로만 국한되어 있던 위탁업소는 영어, 미술, 체육 등에 특화된 교육시설로 진화했다.

이왕이면 조금 더 효과적인 교육을 시키고 싶은 부모 마음에 자녀가 영유아였을 때부터 학구열 높이기가 시작된다. 이런 현상에 수업료 역시 일반 입시학원에 버금갈 정도로 치솟아 있다. 전문화되고 다양해진 교육과정을 겸비한 시설을 찾아 자녀를 위탁하지만 부모의 마음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남의 아이를 정성스레 돌본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최근에 불거졌던 어린이집 아이 폭행 교사의 뉴스 등이 위탁업소에 아이를 맡긴 부모들이 항상 불안해하는 이유다. 늘어난 유아교육시설 만큼 유아교육교사도 늘어났다.

그렇다면 유아교육을 할 수 있는 자격은 어떤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영어, 미술, 체육 등을 주된 교육을 할지라도 영유아를 교육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으로 갖춰야 할 것들이 있을 것이다. 영유아에 맞는 교육을 할 수 있는 인성과 자질이 있어야 한다.

특성화된 교육은 그에 맞는 전공을 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영유아라는 특수한 세대에 대한 교육은 그에 맞은 교육을 이수하고 인정된 자만이 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어린이집 교사를 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관련학과를 전공하거나, 전문 교육원이나 학원을 다니거나, 인터넷 강의로 교육과정에 참여하여 이수하면 어린이집 교사자격증이 주어진다.

이론만 교육할 뿐, 실습과 그에 대한 평가가 없는 것이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어린이집에 대한 운영 대안에 대해 인력수용만큼 중요한 것은 자질이다.

교육시설 간의 경쟁으로 전문화된 교육과정이 도입됐다면, 이제 교사에 대한 자질 평가를 강화해 건강한 영유아 교육문화를 구축해야 한다.

설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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