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농산물유통센터 설립 확정

실촌읍 소재 720억원 투입…2010년 12월 준공

2007-08-30     정영석 기자
전국 최초로 100% 친환경 유기농산물만 취급하는 농산물유통센터가 광주시 실촌읍 소재 전 종축장 부지에 설립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30일 시에 따르면, 농림부는 지난 28일 농산물유통센터를 실촌읍 삼리 소재 전 종축장부지에 짓기로 확정했다는 것이다.농산물유통센터는 총사업비 720억원이 투입돼 약 18만㎡의 부지에 4만3천㎡(도·소매센터, 문화센터 등) 규모로 건립될 계획으로, 현재 농림부에서 사업계획서를 작성 중이며,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국비가 확보되면 늦어도 2009년 초에 착공돼 2010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당초 농산물유통센터는 수원시 영통구 지역의 망포동 종자관리소 부지에 소매시설이, 광주시 곤지암 지역에 도매시설이 들어서는 것으로 추진되었으나 유통센터 분리에 따른 관리의 어려움 등 효율성을 고려해 광주시에 통합 유통센터를 건립하게 됐다.100% 친환경 유기농산물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농산물유통센터는 농업기술이 발달하고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국내 유기농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또한 팔당수계 7개 시·군의 클린 농업벨트 조성을 촉진하는 한편 친환경 영농에 의한 비점오염원 감축으로 상수원 수질개선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