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청소년야영장 이용률 저조

도의회 행감 “하루 수용규모 1200명 평균 91명 이용”

2007-11-18     정대영기자
경기도 우산 청소년야영장 이용률이 저조해 전반적인 관리방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박명희 의원(한·비례)은 가족여성정책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우산청소년야영장은 수용능력에 비해 이용 청소년이 극히 적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우산청소년야영장의 수용능력은 야영의 경우 1일 1200명에 달한다. 그러나 평균 이용인원은 91명(7%)에 불과하고 성수기인 여름에도 181명에 그칠 정도로 이용률이 저조하다. 연간 이용인원도 개원 첫해(2001년) 1만3172명에서 2004년 2만585명으로 최대치에 이른 뒤 2005년 2만500명, 지난해 2만221명으로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반면 도는 매년 운영비로 3억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지난해와 올해 시설보수보강비로 각각 2억8000여만원과 2억3000여만원을 들였다. 광주시 퇴촌면 우산리에 위치한 우산청소년야영장은 연면적 28만9342㎡규모로 야영장 6개소와 체육관, 운동장 등이 있으며 (재)대건청소년회가 위탁 운영중이다. 박 의원은 “도 청소년수련원에서 야영장을 직접 운영하거나 현재 위탁운영 업체에 아예 시설을 매각하는 등 관리방법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