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불패는 계속되나... 부동산 양극화 더욱 심화
강남구 평당 921만원 오를 때 중랑구 11만원 하락
2006-05-24 경인매일
지역별로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등 '버블세븐'으로 지목된 지역이 단연 크게 올랐다.
강남구는 2천155만원에서 3천76만원으로 921만원(42.7%) 상승했으며 서초구도 1천671만원에서 2천427만원으로 756만원(45.2%) 올랐다.
이에 비해 非'버블세븐'지역은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적었다.
특히 중랑구는 679만원에서 668만원으로 오히려 11만원(1.6%) 하락했으며 노원구도 665만원에서 663만원으로 2만원(0.3%) 떨어졌다.
금천구(696만원→702만원)와 강북구(665만원→680만원) 등은 오르긴 했지만 2년 4개월동안의 상승폭으로는 미미했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등 4개를 합친 서울 버블 지역은 평균 1천708만원에서 2천465만원으로 757만원(44.3%) 오른 데 비해 이들을 제외한 지역은 850만원에서 959만원으로 109만원(12.8%)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동산 관계자에 의하면 "버블 지역은 2004년 여름까지 하락한 뒤 줄기차게 올랐으나 중랑구, 노원구 등은 하락기에는 같이 하락하다가 상승기에는 상승세를 타지 못해 양극화가 심해졌다"고 분석했다.
서울=강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