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길고양이 개체 수 감소를 위한 중성화사업(TNR) 실시

2020-03-16     하상선 기자
(시흥=하상선기자)시흥시가

(시흥=하상선기자)시흥시가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해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길고양이의 개체 수 감소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실시한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은 포획, 중성화수술 및 수술 후 관리, 포획 장소 방사 절차를 거쳐 인도적으로 관리된다.

포획 대상은 몸무게 2㎏ 이상인 길고양이며 2㎏ 미만이거나 임신 또는 수유 중인 길고양이는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는 1권역, 2권역, 3권역으로 나눠 안전하고 효율적인 중성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성화 수술 시에는 임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며 수술 후 왼쪽 귀 끝부분 1㎝를 제거해 중성화 수술 여부를 표시한다. 

방사는 포획한 장소에서 해야 하지만 포획한 장소에서 학대 또는 생존에 지장이 있을 경우 다른 장소에 방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무분별하게 증가하는 길고양이 개체 수를 인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인수공통전염병을 사전에 방지하고 길고양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함으로써 사람과 길고양이가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TNR) 신청은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동물복지팀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