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의원, “이란, 의약품 등 인도적 교역 재개 환영”

일회성 아닌 지속적 인도적 교역 이뤄져야

2020-05-29     김하룡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구을)은 29일 “제재 장기화로 의약품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이란에 대한 인도적 교역 재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지난달 6일 재개된 이란에 대한 인도적 물품 교역의 첫 사례로 오늘 50만 불 규모의 유전병 치료제가 수출됐으며, 6월 중 200만 불 상당의 의약품, 의료기기 등 후속 수출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의원은 “그간 이란은 한국 시중 은행에 묶여있는 자산(제재 이전 오일 · 액화가스 판매액)으로 한국의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입을 원해왔다”며, “외교부와 여러 부처가 미국과의 협의 등 이란과의 인도적 교역 재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교역이 일회성으로 그쳐서는 안된다”면서, “미국과의 추가협의를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을 추가 수출하는 것은 물론, 식품 · 농산물 등 지속적 인도적 교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 의원은 국회에서 이란에 대한 인도적 지원 재개를 지속 주장해왔으며, 아흐마드 마수미파르 주한 이란대사와 만나 이란의 의약품 부족 사태를 청취하고,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만나 미국과의 협의 상황을 점검하는 등 이란에 대한 인도적 교역 재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민봉 기자 lmb0313@nate.com
김하룡 기자 kimhary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