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 타다 택시와 충돌한 고교생 사망

2020-10-27     김도윤 기자

(경인매일=김도윤기자) 인천에서 무면허로 전동킥보드를 운행 중 택시와 충돌한 고등학생이 끝내 숨졌다. 

27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를 타다 사고를 당한 A(17)군은 인천의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A군은 지난 24일 오후 9시경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계양구청 교차로에서 친구 B(17)양과 함께 전동 킥보드를 운행 중 택시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전동 킥보드에 타고 있던 A군과 B양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결과 전동 킥보드를 운전한 A군의 경우 무면허로 탑승자 모두 안전장비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신호 위반 등 여러 경우의 수를 두고 수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