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주부, 100억원 가로채고 잠적

2008-12-11     안종현기자
수원, 오산시 등 경기남부지역에서 40대 가정주부가 100억여원이 넘는 투자금을 받은 후 잠적해 수사에 나섰다. 11일 화성동부경찰서와 채권자들에 따르면 주부 김모씨(43)는 ‘아파트, 토지 등 각종 개발사업에 투자하면 연 36%(월3%) 이자를 주겠다’고 속인 뒤 주부 20여명으로 부터 100여억원을 가로챈 뒤 도주했다.피해자는 수원, 오산, 화성, 안양, 평택 등 경기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가정주부들로 한 명당 수천만~수십억원을 김씨에게 투자하여 피해를 봐 경찰이 집계한 피해액만 108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피해액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