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취임···“잃어버린 자산가치 회복해 명품도시 만들 것”

민선8기 고양시정 목표로 △과감한 시정혁신으로 일하는 경제특례시 △삶의 자산이 풍족한 창조적 도시 △사람이 모이는 살기 좋은 도시 제시 李시장 “마음을 알아주는 속통(通)행정으로 일하는 시장, 해결하는 시장, 듣는 시장 되겠다”

2022-07-02     김경현 기자

[고양=김경현 기자] 임기 시작 첫 행보로 7월 1일 0시 고양시청 재난상황실을 찾아 관내 호우피해 상황을 점검했던 이동환 시장이 당일 저녁 6시 30분 고양아람누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는 내빈 등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해 민선8기 고양특례시장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이 시장은 시민 대표 김민재 군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취임선서를 하는 것으로 시작해 핸즈프리 방식의 취임사를 통해 시정 철학과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이동환

먼저 이 시장은 “고양시는 시민의 역량, 도시의 입지로 볼 때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도시”라며 “멈춰버린 고양의 시계를 되돌리고, 잃어버린 자산가치를 되살려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만들고 고양의 성공, 시민의 행복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선8기 고양시정 목표로 △과감한 시정혁신으로 일하는 경제특례시 △삶의 자산이 풍족한 창조적 도시 △사람이 모이는 살기 좋은 도시를 꼽았으며, △경제자유구역 유치 △기업친화 정책으로 차별적 도시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또한 이 시장은 “바이오 정밀의료, 디지털영상, ICT 융복합, AI로봇 등 첨단기업을 유치해 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고양판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다”면서 “종합대학 유치와 특목고 설치 등 인재양성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청년예술인과 스타트업을 지원해 창의적이고 매력이 넘치는 글로벌 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특히 교통 분야에 대해서는 △신분당선 일산 연장 △9호선 급행 고양연결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급행 등 철도 노선을 확대하고,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해 원활한 출퇴근길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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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해 오래도록 살고 싶은 정주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도심 재개발 △신도시 재건축과 리모델링과 △도로균열 △지반침하 △감염병에 대한 안전대응체계 강화, 저출산·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 등 시민 맞춤형 복지를 추진 등을 제시했다.

취임사 말미 이 시장은 “일상 안전, 노후 안심, 민생 안정 등 ‘3안(安) 행정’을 복지의 새 패러다임으로 삼겠다”다며 “마음을 알아주는 속통(通)행정으로 일하는 시장, 해결하는 시장, 듣는 시장이 되겠다”고 시정 철학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