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축농증 수술’ 성인과 다르게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코 변형구조 연관성 연구결과 발표
2007-03-27 경인매일
이는 어린이와 성인의 코 구조가 달라 ‘해부학적 변형구조’를 제거할 필요가 없고 축농증 시술이 달리해야 한다는 것.
연구결과에 따르면 축농증이 나타난 부위는 ▲상악동염이 95.5% ▲전사골동염 91.1% ▲ 접형동염 69.7% ▲후사골동염 68.1% ▲ 전두동염 65.3% 순으로 조사됐고, 성인은 전사골동염이 가장 많은 반면 어린이는 중비도가 성인 보다 좁아 상악동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축농증에 시달리는 어린이 코의 변형구조는 ▲비제봉소(봉소는 일반적으로 염증을 의미함) 69.0% ▲ 비중격 만곡증 44.3% ▲할러(Haller)봉소 34.5% ▲중비갑개봉소 32.7% ▲하비갑개비후 31.0% ▲ 역중비갑개 19.5% ▲오노디(Onodi)봉소 9.8% 순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준 교수는 “연구결과 축농증 수술에서 어린이는 성인과 같이 모든 변형 구조를 제거할 필요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며 “어린이는 성장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성인과 같은 방법으로 수술할 경우 안면 성장과 발달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어린이의 축농증은 알레르기와 면역 이상, 선천성 이상 등에서 찾아야한다”고 덧붙였다.
/김철오 기자 kco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