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각종 지하시설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상ㆍ하수와ㆍ전기ㆍ통신ㆍ도시가스 분야를 취급하는 기관들과 협약을 체결, 정보공유 등 안정적인 시설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4일 광주수도관리단 상황실에서 광주시상하수도사업소를 비롯 광주소방서, KEPCO 광주지사, 광주도시관리공사, 코원에너지서비스 안전관리본부, K-water 광주수도관리단 등 6개 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유관기관간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시설물의 안정적인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시설물 정보공유와 △위기대응 능력강화를 위한 합동 모의훈련 및 교육 실시 △위기 발생 시 자재ㆍ장비ㆍ협력업체 등 상호지원 협조망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시설물 설치에 있어 공사 전 다른 기관에서 자료요청을 해올 경우 이를 공유하고 터파기를 할 때 다른 기관의 입회를 요청하면 적극 참여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현재 광주시에 있는 지하매설물은 상수도관의 경우 도수관과 송수관 배수관을 포함 총 1200㎞ 구간에 관로가 매설돼 있다. 광주 정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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