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서창동‘깨진 유리창 이론’을 활용한 환경시범거리 지정
장수서창동‘깨진 유리창 이론’을 활용한 환경시범거리 지정
  • 임영화 기자 webmaster@kmaeil.com
  • 승인 2015.11.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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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장수서창동 주민센터는 청결관리관(통장)과 함께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지역 등 관내 청소 취약지역 9개소를 깨끗이 정비하고 꽃박스를 설치하는 등 환경시범거리로 지정했다. 13일 구에따르면 장수서창동은 구 전체 면적의 약 1/4에 해당하는 넓은 면적을 관할하고 있고  쓰레기 처리 및 무단투기 단속 등 청소행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과정에서 금년 들어 통장을 청결관리관으로 지정하고 주1회 청결관리관과 함께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펼쳐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무단투기 근절대책을 추진해 왔지만, 양심 불량자들의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어  주민들의 인식변화를 유도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게됐다.

이에 동은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해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기 시작하는 것처럼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하면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범죄심리학의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 Theory)에 착안했다.

우선 폐 나무토막을 활용해 꽃박스를 만들고 청결관리관과 함께 예쁜 꽃과 나무를 정성스럽게 심은 후, 주민들이 무질서하게 버린 쓰레기로 인해 쓰레기장처럼 되어 버린 관내 청소 취약지역 8개소를 깨끗이 정비하고 꽃상자를 비치했다.

더불어 착한 청소문화 정착을 위한 어린이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품을 현수막으로 만들어 함께 게첩했다.
동은 폐자원을 활용한 꽃박스 제작으로 자원을 재활용하고, 무질서한 쓰레기 투기지역을 깨끗하게 정비하는 것에서 나아가 꽃박스에 계절별 화초를 심고 가꿈으로써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영숙 동장은 “이제 환경문제에 있어 강제와 통제의 시대는 지났다.”며, “주민들이 스스로 법과 질서를 지키는 인식변화와 함께 청결하고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에 지역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인천 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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