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11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인도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에서 안성시청 직장운동경기부(정구) 소속 김보미, 윤수정 선수가 국가 대표로 출전해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단식 동메달을 땄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여자단체전 준결승에서 대만을 2-1로 힘겹게 꺾은 한국은 결승에서 영원한 라이벌 일본을 맞아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복식-단식-복식으로 진행되는 단체전 경기 중 첫 복식에서 김지연(21·옥천군청)-주옥(26·NH농협은행) 조가 모리타 나오-야마시타 히카루 조에 5-2로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단식에서는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보미(25·안성시청) 선수가 고바야시 나오를 4-3으로 꺾어 완승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 단식, 단체전에 출전해 개인단식 동메달에 그쳤던 김보미는 단체 금메달로 땀의 대가를 보상받았다.
한국 정구 국가대표팀은 총 7개 종목에서 금 6, 은 2,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면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정구 국가대표팀은 2003년 히로시마 대회(금 5), 2007년 안성 대회(금 6), 2011년 문경 대회(금 5)에 이어 4회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정구 코리아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안성=이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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