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도시 만든다
부천시,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도시 만든다
  • 전영수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6.02.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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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지난 1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아이들과 여성이 안전한 부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성교육 전문기관인 청소년성문화센터, 상담소 등과 연계해 가정폭력·성폭력 예방교육을 연중 실시한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정 내 아동학대 문제 해결을 위해 부모교육 과정을 신설·운영해 부모의 역할과 양육방법, 올바른 훈육방법,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시는 아동학대 조기인지 요령 및 신고의무교육을 기존 어린이집 교사에서 유치원·초등학교 교사로 확대 실시하고, 아동학대 예방 및 장기결석 아동 관리 강화를 위해 시 교육청·경찰서와 아동학대 예방 실무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가정폭력, 성폭력 예방교육을 연 7회 3300명에게 실시해 양성평등의식 고취와 건강한 성 가치관 확립을 돕는다.
유아 및 아동대상으로 ‘체험관 성교육’을 실시하고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찾아가는 성(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방학기간에는 부모와 함께 하는 성교육과 청소년 캠프를 운영하고, 주중에 교육 참여가 어려운 아동과 시민을 대상으로 성교육 프로그램 ‘토요톡’도 연중 운영한다.

또 시는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한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한다. 아동안전지도는 아동 대상 성폭력, 학교폭력, 유괴 등 발생을 미리 방지하고자 아동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길을 안내하는 지도다.
올해는 상도초, 부천부곡초, 솔안초 등 1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제작된다. 학생들이 직접 학교 주변 통학로를 다니면서 안전한 지역과 위험한 지역을 조사하고, 표기하는 체험학습을 통해 범죄 예방을 위한 지역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여성 세대주인 저소득 한부모 가족의 안전한 일상생활 보장을 위해 전문보안업체를 통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24시간 보안 방범 서비스’를 지난해보다 60가구 늘린 100가구에 지원한다.

이밖에 거리청소년에게 성상담을 받을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하고, 건강한 성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도 벌인다.
김만수 시장은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예방교육과 안전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성폭력, 성희롱, 성매매, 가정폭력이 없고,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전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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