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엄마표 교육 재능기부 학습코디네이터 50명 위촉
광명시, 엄마표 교육 재능기부 학습코디네이터 50명 위촉
  • 하상선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6.02.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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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시장 양기대)는 학생들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진로탐색을 지원하는 ‘광명시 학습코디네이터’ 50명에 대해, 24일 광명학습지원센터에서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교육재능기부 형식의 학습코디네이터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운영한 ‘광명시 자기주도학습 부모과정’ 참여자를 대상으로 선발된 엄마표 진로?학습코칭 봉사자이다.

학습코디네이터는 광명시 내 19개 초등학교에 45명이 파견 돼 특히 사회적 배려 대상 자녀나 학습 동기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습 코칭과 학교적응, 학과보충 지도, 숙제 도와주기 등 ‘엄마표’ 멘토의 역할을 한다.
또 청소년수련관 내 진로직업체험센터에 5명을 파견, 자유학기제 실시에 따른 진로 탐색을 위한 직업체험장 발굴과 체험 프로그램 인솔 등의 역할도 할 예정이다.
 

2014년 처음 9개 초등학교에 16명의 학습코디네이터를 운영하여 참여 학생과 부모, 학교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2015년에는 14개 초등학교에 25명, 진로직업체험센터에 5명 등 총 30명이 활동하였고, 올해는 50명으로 확대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3년 연속 학습코디네이터로 활동하는 이봉선(하안남초 파견)씨는 “처음 부모교육을 받고 아이들의 이해가 바탕이 되는 학습동기 부여와 진로코칭을 내 아이에게 적용하고 부족한 부분을 알았기에,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며 무한한 잠재능력을 가진 아이들의 재능과 능력을 조금이라도 일깨워 주려 노력했던 활동이 너무도 보람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2015년 활동한 구양옥(광명남초 파견)씨도 “작년에 4학년 5명의 학생을 10개월 동안 지도했는데, 처음 학과수업 적응이 어려운 학생들이라 학습동기도 없고 태도도 좋지 않았다. 그러나 먼저 아이들 이야기를 들어주고 하나씩 쉬운 책읽기부터 시작하여, 듣고 이야기하기를 반복하면서 학습하니, 1학기 때 50점 이하이던 국어점수가 2학기 평가에서 100점을 맞은 아이를 보며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광명=하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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