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에서 한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던 헬기 1대가 야산 근처 공터에서 추락했다. 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A씨(63)는 인근 아주대 병원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추락한 헬기는 한 민간항공사 소속 헬기로, 화성시가 최근 산불 진화용 등에 사용하기 위해 이 헬기를 임차했다. 독일에서 생산한 BO-105S 기종인 이 헬기의 무게는 약 2.6t으로, 지난 1월 30일 전북 김제시 모악산의 한 야산에 추락한 헬기와 같은 기종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헬기가 인근 야산에서 한 차례 산불을 진압한 뒤 필요한 물 채우러 가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성=최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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