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선수 등 5명 불법도박 경찰에 적발 돼
쇼트트랙선수 등 5명 불법도박 경찰에 적발 돼
  • 권태경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6.04.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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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선수 5명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7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A(18)군 등 쇼트트랙선수 3명과 실업 선수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국내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등 경기에서 1인당 200만 원~300만 원씩을 배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 선수는 “팀 합숙 기간에 선배나 동료들의 권유로 도박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또한 혐의를 부인한 선수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불법 스포츠도박을 한 혐의로 서울 SK나이츠 소속 농구선수 김선형(27)씨를 포함해 전·현직 농구·유도선수 2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2명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전 프로농구 선수 박모(30)씨와 전 유도선수 황모(29)씨 등 15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김선형씨 등 11명을 약식 기소했다. 현재 이들에 대한 1심 재판은 의정부지법에서 진행 중이다.

한편 A군 등 3명은 지난 3일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8명을 안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쇼트트랙 선수 20여 명이 도박을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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