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새벽에 귀가 중인 여성을 성추행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7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인천의 한 경찰서 소속 A(27) 순경을 성추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순경은 지난달 29일 오전 2시 55분경, 인천시 남동구의 한 오피스텔의 엘리베이터 안에서 귀가 중이던 20대 여성의 팔을 잡아끄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같은 날 다른 여성 2명을 쫓아 집까지 따라간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곧바로 인근 폐쇄회로 TV(CCTV)를 분석해 A순경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순경은 당일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중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고 A순경은 “당시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A순경을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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