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괴롭힘이 괴로워…' 여고생 투신
'집단 괴롭힘이 괴로워…' 여고생 투신
  • 윤성민 기자 kmaeil86@naver.com
  • 승인 2016.07.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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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친구들의 괴롭힘에 못이겨 여고생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동료 학생들의 괴롭힘으로 힘들어하던 A양(16)이 아파트 7층에서 뛰어내려 크게 다쳤다며 주변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학생들은 A양에 대해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욕설과 험담을 퍼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9일 오전 1시10분쯤 ‘친구들의 집단 괴롭힘 때문에 학교 다니기 힘들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부모와 선생님에게 보내고 아파트 7층에서 투신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호전 중인 상태다. 메시지에는 자신이 세상을 떠나면 괴롭힌 학생들이 처벌받을 수 있느냐는 내용도 적혀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관련 학생과 주변 학생, 교사 등을 상대로 A양이 따돌림을 당했는지 전반적인 교우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어떤 경위로 페이스북 등에 험담과 욕설을 했는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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