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정체가 극심한 광남동사무소 앞 사거리 태봉교에서 100여m 상류쪽에 교량이 개설된다. 이 교량이 개설되면 직리천을 건너려 태봉교로 몰렸던 차량들이 분산되면서 교통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주시는 총 사업비 26억원을 투입해 한솔유치원 앞 태봉로 42번길(소로1-25호선) 309m 구간을 폭 10m 도로로 개설하며, 하천 건너편으로 연결되는 교량을 신설키로 했다.
신설되는 교량은 태전동 30-12 라데팡스 빌라 인근에서 직리천을 건너 태전1지구(효성해링턴) 중로1-17로선과 연결, 길이 39m에 폭 10m 왕복2차선에 인도 및 우회전차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중 설계를 용역 발주해 내년 1월 초 설계가 나오면 5월까지 토지보상을 마무리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17년 12월 개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태봉로 42번길 주변에 최근 빌라단지가 조성돼 1천여세대가 입주해 있으나 도로사정이 여의치 않다”면서“빌라단지 앞 소로1-25호선을 왕복2차로로 개설하고 태전1지구쪽으로 곧바로 연결되는 다리가 건설되면 태봉교 주변의 차량정체는 상당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정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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