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으로 임시 이전된 단원고등학교 기억교실이 오는 21일부터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4·16기억저장소(이하 기억저장소)는 단원고 기억교실 재현 공사를 마무리하고 21일부터 교실을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기억교실 물품이 안산교육청으로 이전된 지 92일 만이다.
기억저장소는 15일일 안산교육청과 함께 희생학생 사진 부착, 교실 배치도 작업 등을 하고 16~17일 보완작업을 마친 뒤 유가족에게 기억교실을 공개하고, 21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기억교실은 세월호 희생학생(250명), 생존학생 (75명)이 사용했던 단원고 2학년 1~10반 교실 10개로 안산교육청 별관 1~2층에 재현됐다. 또 해당 교실 복도 벽면에는 예술가들이 그린 세월호 참사 풍자화, 희생자를 추모하는 그림 등 60여점이 게재됐다.
한편 기억교실은 매주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일요일은 10명 이상의 단체 방문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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