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에 위치한 부천원일초등학교(교장 유영찬)는 11월 11일 친구사랑의 날을 맞아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먼저 11월 8일에는 4학년 89명을 대상으로“방관자에서 방어자로”라는 주제로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본 교육을 담당한 김춘식 강사는 사회적 약자와 고통 받는 아이들의 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청예단에서 파견된 강사로 강의식 교육에서 체험하는 예방교육이 되게 하기 위해 사례를 살펴보고 학생들에게 직접 역할극을 시켰다.
또 방관자 역할을 했던 학생의 입으로 느낌과 생각을 말하게 하며 “많은 학생들이 방관자일 때 학교폭력은 쉽게 일어날 수 있지만 주변의 방관자들이 방어자가 되어 준다면 학교폭력은 막을 수 있다”고 말하며 학생들 스스로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깨닫게 하였다.
이번 교육에 참가하여 방관자의 역할을 맡았던 4학년 3반 정모 어린이는“싸우는 친구들을 지켜볼 때 불안하고 무서웠는데 이때 방어자가 되기 위해 한 마디라고 하지 말라며 말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하며 “이번 교육으로 앞으로 싸우는 친구들이 있다면 다른 친구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말리겠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11월 11일에는 전교 임원들이 주관하여 학교폭력예방 캠페인과 함께 등교하는 어린이들에게 [친구에게 쪽지쓰기]행사를 펼쳤고 이후 각 학급별로 프리허그, 평화놀이, 마니또 등 다양한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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