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최순실에 격분' 대검 돌진한 포클레인 기사 기소
檢, '최순실에 격분' 대검 돌진한 포클레인 기사 기소
  • 김도윤 기자 postsoul@naver.com
  • 승인 2016.11.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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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철희)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 관련 의혹에 대해 불만을 품고 포클레인을 몰고 대검찰청 청사에 돌진한 혐의(특수공용물건손상 등)로 포클레인 기사 정모(45)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일 오전 8시 20분경 포클레인을 몰고 대검 청사에 침입, 포클레인 집게를 이용해 출입차단기와 민원실 출입문 등을 부숴 1억 5천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자신을 제지하는 청원경찰에도 집게를 휘둘러 위협했고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힌 바 있다.

정씨는 최순실씨와 관련된 의혹과 함께 최씨의 호화생활 등에 반감을 품고 이같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특히 최씨의 검찰 출석 관련 보도를 보고 격분, 최씨가 있는 검찰청에 가서 분풀이하기로 마음먹고 포클레인을 실은 트럭을 운전해 곧장 서울로 올라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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