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외국인 주민 한국어 말하기 대회
수원시, 외국인 주민 한국어 말하기 대회
  • 김균식 기자 kyunsik@daum.net
  • 승인 2016.11.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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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지난 27일 시청 대강당에서‘제3회 수원시 외국인 주민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수원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수원시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등 지역 내 외국인 관련 기관 7곳에서 예선전을 통과한 12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네팔, 러시아 등 8개국 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들이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말하기 대회와 달리 ‘산, 바다’,‘시골, 도시’,‘여름, 겨울’ 3가지 주제로 판정단을 설득하는 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 판정단은 정명희 정자초등학교 교장을 심사위원장으로, 지역 내 고등학교 국어교사를 심사위원으로 정했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멋진 한국어 솜씨를 뽐냈다.

심사 결과 러시아 출신의 프리아디나 엘레나(26) 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2015년 8월 입국한 프리아디나 엘레나 씨는 “토론형식의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국어 말하기는 물론 자신감 있게 상대를 설득하는 방법에 대해 연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동근 제1부시장은“외국어 주민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한국어 공부와 한국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는 내·외국인 소통의 장”이라고 말했다.

한편‘수원시 외국인 주민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2014년부터 이어오고 있으며 1회는 ‘나의 한국생활 적응기’, 2회는 ‘동화 말하기’라는 주제로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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