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에서 ‘나눔’으로, 연말 문화가 바뀐다
‘소비’에서 ‘나눔’으로, 연말 문화가 바뀐다
  • 전영수 기자 god481113@hanmail.net
  • 승인 2016.12.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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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직장에서는 송년모임이 주요화제로 등장한다. 지난해 이야기들이 무용담처럼 쏟아지고, 벌써 술자리에 대한 우려와 기대의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하지만 최근 연말 회식문화가 ‘소비’에서 ‘나눔’으로 바뀌고 있다. 먹고 마시는 것을 지양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는 문화가 서서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  

미디어윌 그룹(회장 주원석)은 연말이 되면 임직원들이 모두 나서 ‘나눔’ 활동을 펼친다.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하는 연탄 나눔을 시작으로 12월에는 문화 나눔, 헌혈증 나눔 등으로 이어진다.

지난 10월 29일 진행된 연탄 나눔 활동에는 임직원 23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아침 일찍부터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직접 연탄배달에 나섰다. 이날 전달된 연탄은 100가구 2만 장이다. 연탄과 함께 쌀 100가마, 라면 100박스도 전달됐다.

미디어윌 그룹은 문화예술 공연 관람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무료 객석 나눔 활동도 펼친다.

오는 31일 부천에서 열리는‘벼룩시장과 함께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2016 제야음악회’ 객석 일부를 무료로 나눠 공연관람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부천시 지역아동센터, 부천시 사회복지 기관 등에 지원해 초대할 예정이다.

생활정보미디어 벼룩시장(대표 최인녕)은 오는 27일 벼룩시장을 통해 독자들이 보내준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한다.

‘사랑의 헌혈증서 모으기’는 올해로 20년간 개최되고 있으며 그동안 2만 9,281 장의 헌혈증서를 전달했다. 올해는 총 363장이 모아졌으며, 이 중 253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나머지 110장은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벼룩시장 직원에게 전달된다.

벼룩시장은 지난 13일에도 겨울철 난방비가 부족해 추위에 떨며 지내야 하는 아동들을 돕기 위해 부천시지역아동센터에 난방비 210만 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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