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野 공동정부? 경선도 시작 안 했는데…”
문재인 “野 공동정부? 경선도 시작 안 했는데…”
  • 박정배 기자 jayman1@naver.com
  • 승인 2017.01.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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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정권교체 의제가 최우선…경선 끝나고 야권연대나 연정 생각해볼 수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트럼프정부 출범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권 공동정부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

문 전 대표는 24일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싱크탱크인 국민성장이 주최한 미국 트럼프정부 출범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우리 당의 경선도 시작되지 않은 상태이고, 다른 야당들의 준비도 돼 있지 않다”며 “지금 공동정부를 말하는 것은 조금 논의가 이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주요 대권 주자인 김부겸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공동정부 수립을 위한 연석회의 구성 등을 제안한 바 있다.

문 전 대표는 “우리 당이 수권정당으로서 정권교체를 해낼 수 있는 준비를 착실히 갖춰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된다”며 “우리 당의 경선이 끝나고 난 이후에 정권교체를 위해 또는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여러 가지 사회대개혁 완수를 위해 필요하면 야권의 연대 또는 연정 그런 것을 그때 가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 박 시장, 이 시장 등이 공동정부 구성과 함께 공동경선 실시를 제안한 데 대해서는 “공동경선 부분은 전 이미 당에 전부 백지위임한 상태”라며 “당에서 잘 논의해주면 따르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결선투표제에 대한 질문에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국회 박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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